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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설화 산행 | 겨울 설악 특집 (5) 오색~대청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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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힐링부산 조회2,145 작성일19-12-2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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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설악 특집 (5)


오색~대청봉 코스


 

굵고 짧게대청봉으로 오르는 지름길

시종일관 급경사, 계단길눈 덮인 청산유곡 풍취 으뜸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가는 코스는 짧고 가파르지만

가장 빨리 정상으로 갈 수 있는 길이다.  

 

오색온천지구에서 대청봉으로 곧장 오르는 코스는

5km로 짧지만 표고차가 1,200m에 달해

4시간 동안 시종일관 가파른 경사를 치고 올라가는 쉽지 않은 길이다.

그럼에도 대청봉에 오르는 최단 코스여서 사철 인기가 높다.

또한 햇볕이 비추는 시간이 긴 남사면인 덕분에

적설기에는 구곡담이나 천불동 등 다른 코스보다 눈이 빨리 녹는다는 장점도 있다.


오색온천지구 오색그린야드호텔을 지나 도로를 건너면

남설악오색탐방지원센터가 산행 기점이다.

초반부터 가파른 경사가 시작되는데,

돌을 깔아놓은 등산로는 보기에는 좋으나 걷기에는 발이 피곤하다.

이후 인공적으로 만든 돌길과 계단, 나무 데크길만 따르면 되므로

대청봉에 다다를 때까지 길 잃을 염려는 없다.

 

독주골 하류부를 지나 V자형으로 계곡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이어진다.

이제부터 산길은 계곡과 멀어져 능선 사면으로 이어지는데,

장수대~대승폭, 구곡담 상단부 등과 더불어

설악산에서 악명 높은급경사 구간이 나타난다.

이 급경사 구간을 벗어나려면 30분 정도 숨을 헐떡이며 고도를 높여야 한다.

다행인 것은 이 지점까지는 햇볕을 길게 받는 구간이어서 눈이 잘 녹는다는 점이다.

 눈을 밟으며 걸으면 그만큼 체력이 소비되는 만큼 체력을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100m 간격으로 나무의자가 마련된 휴식공간이 연이어져

수시로 숨을 고를 수 있다.

 

3분의 1 지점을 지나면 눈이 녹지 않아 겨울 설악다운 심설 분위기가 연출된다.

 국립공원인 덕분에 탐방기간에는 항상 러셀이 잘 되어 있는 편이고

다행히 경사도 조금 누그러져 숨고르기를 할 수 있다.

 

오색코스는 대청봉 정상까지 전망이 트이는 곳은 드물지만

깨끗한 계곡과 눈꽃 핀 나무의 풍광이 지루함을 덜어 준다.

네모반듯한 쉼터를 지나면 잠시 내리막길이 나오고

이후 길게 산비탈을 가로지르면 설악폭포가 있는 계곡에 당도한다.

나무다리를 지나 계곡을 건너 지능선 자락을 걸으며 9부 능선에 이르면

등뒤로 점봉산에서 뒤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비롯해 수많은 산줄기가 드러나며

 육중한 산세를 뽐낸다. 대청봉 정산 근처에 이르면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오른쪽으로 대청 동사면과 화채봉 능선이 펼쳐진다.

      

대청봉 정상은 바람이 세차기 때문에

반드시 우모복이나 바람막이, 방한모자 등을 착용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

게다가 정상에서 중청대피소로 내려갈 때에는

북서풍을 정면으로 맞게 되어 더욱 철저하게 바람을 막아야 한다.

대청에서 중청대피소까지는 내리막길로 약 10분 거리이므로

정상에서 노을을 보고 내려가면 좋을 듯하다.


 

대청봉에서 바라본 중청 대피소.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노을을 보고 내려가면 좋다.

 

당일산행이라면 정상에서 오색코스로 다시 내려서도 되지만

가파른 경사를 다시 3시간가량 내려가는 일은 고역이다.

등산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하산길은 중청대피소를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끝청을 지나 서북능선을 타고

한계령휴게소로 내려오는 길이다.

14km8시간 정도 소요되고 하산길 경치도 좋아 당일산행 코스로 알맞다.

, 눈이 많이 쌓여 있을 경우에는

중청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내려가는 편이 안전하다.

 

대청봉에서 희운각대피소~비선대~소공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16km10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대청봉에서 희운각을 지나 공룡능선~마등령~금강굴~소공원으로

내려서는 코스는 19km, 14시간 소요 등도

12일 일정으로 여유롭게 계획하는 것이 안전하다.

 

남설악오색탐방지원센터 기준으로 설악산 입산가능시간은

동절기(10~익년 4) 04:00~11:00, 하절기(5~9) 03:00~12:00.

출발 장소마다 입산 마감시간이 다르며

폭설이 내리거나 산불방지 기간에는 입산이 통제될 수 있으므로

입산가능 여부는 설악산국립공원(033-636-7700, seorak.knps.or.kr)을 통해

 미리 알아보도록 한다.

 

교통

서울오색

동서울종합터미널(1688-5979, www.ti21.co.kr)에서는

오색까지 가는 시외버스가 하루 17(첫차 06:30 막차 18:40) 운행한다.

요금 17,800, 2시간 30분 소요.

강남고속버스터미널(1688-4700, www.exterminal.co.kr)에서

양양행 고속버스가 40?120분 간격(첫차 06:30, 막차 23:30) 운행한다.

요금 19,600. 3시간 소요.

양양에서 오색행 버스는 1시간~1시간30분 간격으로

하루 11(첫차 6:15, 막차 19:40) 운행한다.

문의 양양시외종합터미널 033-671-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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