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회귀 | [산&산] <467> 창원 장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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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조회5,940 작성일14-08-21 09:5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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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의 장복산은 창원과 진해 시가지를 남북으로 가르며 병풍처럼 서 있다. 정상부의 동쪽인 덕주봉에 서면 시가지 너머로 진해 앞바다가 일망무제로 조망된다. |
창원의 장복산(593m)은 꽃과 바다, 숲이 어울려 다양한 매력을 뿜어낸다. 장복산은 우선 봄꽃의 낭만으로 상징된다. 벚꽃을 비롯한 온갖 봄꽃이 지천이다. 꽃구경에 마음 설렌 산사람들을 떼로 불러들이는 마력을 지녔다. 진해 시가지를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능선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조망도 압권이다. 바다를 향해 탁 트인 군항을 바라보면 체증이 뻥 뚫리는 듯해서 속히 후련할 정도다. 게다가 산책로가 구석구석 잘 연결된 데다, 산자락 곳곳에 편백나무 산림욕장이 조성되었으니 그저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넉넉하면서도, 편안한 느낌. 그래서 도심을 잠시 일탈하면 오를 수 있는 장복산은 가족 산행지로 딱이다.
■진해 시가지 병풍처럼 에워싼 채 우뚝
장복산의 주능선은 진해와 창원 시가지를 남북으로 나누면서 내달린다. 정상부 주변의 바위 능선에 올라서면 조망이 좋은 데다 험한 구간이 없다. 게다가 장복산에는 길이 많다. 부산으로 치면, 금정산쯤 되는 위치에 앉아 있으니 사람이 사는 어느 길목에서 산에 들어서도 사통팔달로 산길을 누빌 수가 있다.
거가대교 한눈에 쫙 파노라마 조망
산자락 곳곳에 울창한 편백나무 숲
산책길처럼 편안… 걷기만 해도 힐링
장복산에는 정상부 능선을 잇는 누리길로 2개 코스 총 11㎞가 조성되어 있고, 산자락에 길게 뻗은 산림도로(임도)와 주변 편백숲을 걷는 진해드림로드(4개 구간 총 24㎞)도 사람들이 좋아한다.
정상에 오르는 길로는 안민고개 혹은 안민교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덕주봉(585m)을 거쳐 정상까지 가는 누리길 1코스(4.1㎞)가 곧잘 선택된다. 과거 산&산 297회에서는 이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른 다음 창원시 양곡동으로 내려서는 5시간짜리 코스를 소개한 적이 있다. 이 길은 직선 코스다.
이번 산&산에서는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가능한 기점에서 출발해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할 때는 임도를 따라 내려와 원점회귀하도록 코스를 짰다. 출발지점은 진해구민센터 다음 정류소인 '여좌검문소'다. 여기서 진해장복산조각공원을 거쳐 마진터널 앞까지 1.2㎞를 걸은 뒤 입산하면 산행이 시작된다. 고갯마루 이정표~정상~덕주봉에 올라 탁 트인 조망을 누린 다음 150m 되돌아가서 '쌍바위갈래길' 이정표에서 하산길에 접어든다. 1㎞ 정도 밑 약수터를 지나치면 진해드림로드의 임도를 만나는데, 여기서부터는 줄곧 산악자전거가 달릴 만큼 널찍하게 뚫린 길을 걷는다. 삼밀사와 진흥사를 거쳐서 원점회귀하는 8.3㎞를 4시간 남짓 만에 걸었다.
장복산 정상 전후 삼거리에 탈출로가 있다. 산행 시간을 조절하려면 활용할 수 있다. 정상 전에는 삼밀사로, 정상을 지나쳐서는 진흥사로 내려가게 된다.
한편, 정상과 덕주봉의 표석에 쓰인 고도는 각각 582.2m와 602m인데, 두 곳 모두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와 일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고도의 인근의 지점과 헛갈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산&산에서는 표석이 설치된 지점을 인정하되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상의 고도로 수정해서 표시했다.
■거가대교까지…파노라마 조망
장복산 산자락에 있는 진해장복산조각공원. 조각 작품을 눈요기하면서 천천히 걸었다. 마진터널 앞까지 20분 정도 걸으니 입산 지점이다. '숲속나들이길'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 숲으로 들어서니 본격 산행이 시작된다.
편백나무가 울울창창한데, 가만히 보니 산비탈은 온통 차나무로 뒤덮여 있다. 꽉 다문 듯한 열매가 잘도 영글었다. 산불방지용으로 내화성이 강한 차나무가 선택됐다고 한다. 차나무는 정상까지 갈 동안 계속 이어졌다.
15분쯤 걸려 고갯마루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올랐다. 장복산 숲속나들이길의 서쪽 가장자리에 올라탄 셈이다. 길이 반듯해져서 한숨을 돌리며 걷는데 이내 암릉 구간이 펼쳐지니 눈이 즐거웠다. 진해 앞바다와 마창대교로 연결되는 마산과 창원의 시가지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모처럼 산에서 청명한 하늘을 만난 덕분에 마음껏 셔터를 눌렀다.
정상에 닿았더니 태극기가 맞아준다. 펄럭이는 깃발이 환영하는 손짓 같다. "이달 초 태풍 나크리에 찢어졌기에 오늘 새것으로 교체했습니다." 한 시민이 깨끗한 태극기가 나부끼는 모습에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장복산 정상에 태극기가 늘 꽂혀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기에 잘 됐다 싶어 그 까닭을 물었다. 하지만 그 역시 잘 모른다고 했다. 임진왜란 때의 충무공 전승을 기념하는 진해 군항제와 어떤 관계가 있지는 않을까? 그런 짐작만 하고는 덕주봉으로 발길을 돌렸다. 흙길인데다 반듯해서 참 편안했다. 헬리포트를 거쳐 '쌍바위갈래길' 이정표까지 1시간 남짓 걸었다. 이곳이 하산지점이지만 눈앞의 덕주봉에 올랐다가 되돌아오기로 했다.
덕주봉에 올랐더니 시야가 더 넓어졌다. 오늘 산행지 중에서 가장 조망이 좋다. 거가대교가 선명하게 뻗어 있고, 마산의 무학산, 고성의 백방산이 한눈에 담겼다. 영남알프스 산군은 아삼아삼하다. '쌍바위갈래길' 이정표로 되돌아가서 '도불산 약수터' 방향으로 내려선다. 20분쯤 내려왔을 때 삼거리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내리막길이지만 완만해서 걷기 수월하다. 2분 만에 사각 정자를 만나는데 약수터가 있어 쉬어가기에 딱 좋다.
약수터 바로 밑에서 임도를 만난다. 오른쪽으로 포장된 임도를 죽 따라 걸어서 삼밀사를 향해 30분 정도 내려가면 된다. 삼밀사를 지나치면서 산행은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든다. 그대로 도로를 따라가도 원점회귀가 되지만 도로를 버리고 왼쪽 편백 숲길을 걸었다. 기·종점인 '여좌검문소' 정류소까지 15분 정도 걸린다. 진해터미널로 되돌아가려면 좀 더 걸어 내려가 구민회관 건너편 '진해구민회관(파크랜드 앞)' 정류소까지 가야 한다. 산행 문의:라이프레저부 051-461-4095. 전준배 산행대장 010-8803-8848.
글·사진=김승일 기자 dojune@busan.com
그래픽=노인호 기자 nogari@
■진해 시가지 병풍처럼 에워싼 채 우뚝
장복산의 주능선은 진해와 창원 시가지를 남북으로 나누면서 내달린다. 정상부 주변의 바위 능선에 올라서면 조망이 좋은 데다 험한 구간이 없다. 게다가 장복산에는 길이 많다. 부산으로 치면, 금정산쯤 되는 위치에 앉아 있으니 사람이 사는 어느 길목에서 산에 들어서도 사통팔달로 산길을 누빌 수가 있다.
거가대교 한눈에 쫙 파노라마 조망
산자락 곳곳에 울창한 편백나무 숲
산책길처럼 편안… 걷기만 해도 힐링
장복산에는 정상부 능선을 잇는 누리길로 2개 코스 총 11㎞가 조성되어 있고, 산자락에 길게 뻗은 산림도로(임도)와 주변 편백숲을 걷는 진해드림로드(4개 구간 총 24㎞)도 사람들이 좋아한다.
정상에 오르는 길로는 안민고개 혹은 안민교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덕주봉(585m)을 거쳐 정상까지 가는 누리길 1코스(4.1㎞)가 곧잘 선택된다. 과거 산&산 297회에서는 이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른 다음 창원시 양곡동으로 내려서는 5시간짜리 코스를 소개한 적이 있다. 이 길은 직선 코스다.
이번 산&산에서는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가능한 기점에서 출발해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할 때는 임도를 따라 내려와 원점회귀하도록 코스를 짰다. 출발지점은 진해구민센터 다음 정류소인 '여좌검문소'다. 여기서 진해장복산조각공원을 거쳐 마진터널 앞까지 1.2㎞를 걸은 뒤 입산하면 산행이 시작된다. 고갯마루 이정표~정상~덕주봉에 올라 탁 트인 조망을 누린 다음 150m 되돌아가서 '쌍바위갈래길' 이정표에서 하산길에 접어든다. 1㎞ 정도 밑 약수터를 지나치면 진해드림로드의 임도를 만나는데, 여기서부터는 줄곧 산악자전거가 달릴 만큼 널찍하게 뚫린 길을 걷는다. 삼밀사와 진흥사를 거쳐서 원점회귀하는 8.3㎞를 4시간 남짓 만에 걸었다.
장복산 정상 전후 삼거리에 탈출로가 있다. 산행 시간을 조절하려면 활용할 수 있다. 정상 전에는 삼밀사로, 정상을 지나쳐서는 진흥사로 내려가게 된다.
한편, 정상과 덕주봉의 표석에 쓰인 고도는 각각 582.2m와 602m인데, 두 곳 모두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와 일치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고도의 인근의 지점과 헛갈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산&산에서는 표석이 설치된 지점을 인정하되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상의 고도로 수정해서 표시했다.
■거가대교까지…파노라마 조망
장복산 산자락에 있는 진해장복산조각공원. 조각 작품을 눈요기하면서 천천히 걸었다. 마진터널 앞까지 20분 정도 걸으니 입산 지점이다. '숲속나들이길'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 숲으로 들어서니 본격 산행이 시작된다.
편백나무가 울울창창한데, 가만히 보니 산비탈은 온통 차나무로 뒤덮여 있다. 꽉 다문 듯한 열매가 잘도 영글었다. 산불방지용으로 내화성이 강한 차나무가 선택됐다고 한다. 차나무는 정상까지 갈 동안 계속 이어졌다.
15분쯤 걸려 고갯마루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올랐다. 장복산 숲속나들이길의 서쪽 가장자리에 올라탄 셈이다. 길이 반듯해져서 한숨을 돌리며 걷는데 이내 암릉 구간이 펼쳐지니 눈이 즐거웠다. 진해 앞바다와 마창대교로 연결되는 마산과 창원의 시가지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모처럼 산에서 청명한 하늘을 만난 덕분에 마음껏 셔터를 눌렀다.
정상에 닿았더니 태극기가 맞아준다. 펄럭이는 깃발이 환영하는 손짓 같다. "이달 초 태풍 나크리에 찢어졌기에 오늘 새것으로 교체했습니다." 한 시민이 깨끗한 태극기가 나부끼는 모습에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장복산 정상에 태극기가 늘 꽂혀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기에 잘 됐다 싶어 그 까닭을 물었다. 하지만 그 역시 잘 모른다고 했다. 임진왜란 때의 충무공 전승을 기념하는 진해 군항제와 어떤 관계가 있지는 않을까? 그런 짐작만 하고는 덕주봉으로 발길을 돌렸다. 흙길인데다 반듯해서 참 편안했다. 헬리포트를 거쳐 '쌍바위갈래길' 이정표까지 1시간 남짓 걸었다. 이곳이 하산지점이지만 눈앞의 덕주봉에 올랐다가 되돌아오기로 했다.
덕주봉에 올랐더니 시야가 더 넓어졌다. 오늘 산행지 중에서 가장 조망이 좋다. 거가대교가 선명하게 뻗어 있고, 마산의 무학산, 고성의 백방산이 한눈에 담겼다. 영남알프스 산군은 아삼아삼하다. '쌍바위갈래길' 이정표로 되돌아가서 '도불산 약수터' 방향으로 내려선다. 20분쯤 내려왔을 때 삼거리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내리막길이지만 완만해서 걷기 수월하다. 2분 만에 사각 정자를 만나는데 약수터가 있어 쉬어가기에 딱 좋다.
약수터 바로 밑에서 임도를 만난다. 오른쪽으로 포장된 임도를 죽 따라 걸어서 삼밀사를 향해 30분 정도 내려가면 된다. 삼밀사를 지나치면서 산행은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든다. 그대로 도로를 따라가도 원점회귀가 되지만 도로를 버리고 왼쪽 편백 숲길을 걸었다. 기·종점인 '여좌검문소' 정류소까지 15분 정도 걸린다. 진해터미널로 되돌아가려면 좀 더 걸어 내려가 구민회관 건너편 '진해구민회관(파크랜드 앞)' 정류소까지 가야 한다. 산행 문의:라이프레저부 051-461-4095. 전준배 산행대장 010-8803-8848.
글·사진=김승일 기자 dojune@busan.com
그래픽=노인호 기자 nogari@
[산&산] <467> 창원 장복산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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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 <467> 창원 장복산 찾아가는 길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려면 진해시외버스터미널(055-547-8424)로 간다. 터미널 건너편 '인의동 종점' 버스정류소에서 일반버스 150번, 160번, 162번과 좌석버스 751번, 760번을 타면 된다. '진해구민회관' 다음의 '여좌검문소' 정류소까지 20분이 채 안 걸린다. 귀갓길에는 구민회관 방향으로 내려가서 도로 건너편 '진해구민회관(파크랜드 앞)' 정류소에서 승차해야 한다. 반대편에는 '여좌검문소' 정류소가 없다.
진해터미널까지는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과 부산동부버스터미널에서 각각 출발한다. 서부터미널에서는 오전 6시 첫차를 시작으로 15~20분 간격으로 오후 10시까지 다닌다. 5천100원. 1시간 10분.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1번 출구 앞 정차. 진해터미널에서 돌아오는 차량도 15~20분 간격으로 있다. 오후 9시 30분 것이 막차다. 동아여객 055-547-8423.
동부터미널에서는 오전에 두 차례(9시 10분, 10시 50분) 출발하고, 진해에서도 오후 두 차례(1시 10분, 6시) 떠난다. 요금 7천500원. 1시간 40분.
차량을 이용할 경우 장유IC에서 빠져나와 창원터널~안민터널~경화고가교를 거쳐 진해구민회관 다음 '여좌검문소' 정류소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올라가면 된다. 내비게이션에 '진해장복산조각공원' 입력.
■장복산 걷기
장복산은 걷기에 부담이 없는 길이 펼쳐지는 데다 공원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능선을 따르는 누리길은 각기 다른 2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누리길 1코스(4.1㎞)는 안민교~덕주봉~정상으로 이어지는 일직선 길이다. 2코스(6.9㎞)는 예비군훈련장~덕주봉~안민고개를 거쳐 예비군훈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진해드림로드'는 한국의 아름다운 100선'에 꼽혔는데, 특히 임도 주변에 편백산림욕장이 8만 3천895㎡ 규모로 펼쳐져 있어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심신 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개 구간으로 나뉘었는데, 전체를 이으면 10시간 걸린다. 1구간 '장복하늘마루산길'은 진해장복산조각공원에서 안민고개까지 이어진다. 이번 산&산이 선택한 장복산 코스는 '진해드림로드' 1구간과 누리길 1코스를 조합해서 만든 것이다. 김승일 기자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려면 진해시외버스터미널(055-547-8424)로 간다. 터미널 건너편 '인의동 종점' 버스정류소에서 일반버스 150번, 160번, 162번과 좌석버스 751번, 760번을 타면 된다. '진해구민회관' 다음의 '여좌검문소' 정류소까지 20분이 채 안 걸린다. 귀갓길에는 구민회관 방향으로 내려가서 도로 건너편 '진해구민회관(파크랜드 앞)' 정류소에서 승차해야 한다. 반대편에는 '여좌검문소' 정류소가 없다.
진해터미널까지는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과 부산동부버스터미널에서 각각 출발한다. 서부터미널에서는 오전 6시 첫차를 시작으로 15~20분 간격으로 오후 10시까지 다닌다. 5천100원. 1시간 10분.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 1번 출구 앞 정차. 진해터미널에서 돌아오는 차량도 15~20분 간격으로 있다. 오후 9시 30분 것이 막차다. 동아여객 055-547-8423.
동부터미널에서는 오전에 두 차례(9시 10분, 10시 50분) 출발하고, 진해에서도 오후 두 차례(1시 10분, 6시) 떠난다. 요금 7천500원. 1시간 40분.
차량을 이용할 경우 장유IC에서 빠져나와 창원터널~안민터널~경화고가교를 거쳐 진해구민회관 다음 '여좌검문소' 정류소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올라가면 된다. 내비게이션에 '진해장복산조각공원' 입력.
■장복산 걷기
장복산은 걷기에 부담이 없는 길이 펼쳐지는 데다 공원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능선을 따르는 누리길은 각기 다른 2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누리길 1코스(4.1㎞)는 안민교~덕주봉~정상으로 이어지는 일직선 길이다. 2코스(6.9㎞)는 예비군훈련장~덕주봉~안민고개를 거쳐 예비군훈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진해드림로드'는 한국의 아름다운 100선'에 꼽혔는데, 특히 임도 주변에 편백산림욕장이 8만 3천895㎡ 규모로 펼쳐져 있어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심신 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개 구간으로 나뉘었는데, 전체를 이으면 10시간 걸린다. 1구간 '장복하늘마루산길'은 진해장복산조각공원에서 안민고개까지 이어진다. 이번 산&산이 선택한 장복산 코스는 '진해드림로드' 1구간과 누리길 1코스를 조합해서 만든 것이다. 김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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