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 [지금 낚시터에서는] 부산·거제·통영 갯바위 불황 늪, 붕어낚시 출발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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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기부산 조회7,115 작성일15-02-05 14:51본문
바다
지난 주중 남해동부 해역에는 북동풍과 북서풍이 번갈아 불었고 주말부터 날씨가 회복되어 감성돔을 유혹해 봤지만 끝내 외면을 받았다.
부산과 거제·통영권 갯바위낚시는 불황의 늪이 깊은 가운데 여수권의 금오열도에서는 40㎝급을 비롯해서 50㎝급도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학꽁치는 부산과 가덕도, 거제, 통영에서 마릿수로 낚을 수 있었고 볼락은 통영권의 매물도와 욕지도, 갈도, 좌사리도 등 곳곳에서 활발하게 입질을 했다.
■부산권=다대포 내만의 갯바위낚시는 30㎝급 감성돔 낱마리와 학꽁치, 전어, 청어 등이 입질을 하고 있지만 낚시 자원이 부족해 낚시인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다.
올겨울 저력을 보이고 있는 모자섬은 빈틈없이 낚시인들이 몰렸지만 30㎝급 감성돔 낱마리로 빈작을 보였다. 40㎝급이 나왔던 아들섬은 빈 바구니였다. 나무섬과 형제섬은 중치급 학꽁치를 20~40마리씩. 가덕도 대항에서는 40㎝급 감성돔 2마리와 학꽁치를 마릿수로 올렸다.
■거제·통영권=거제권의 감성돔 자원이 바닥이 났는지 지난 1월 중순부터 빈작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 해금강과 양화, 서이말, 지심도는 고전했고 다대 숭어막과 여차에서는 30㎝급 낱마리가 올라왔다.
통영권에서도 감성돔 얼굴을 보기 어려웠다. 볼락 밤낚시는 평균 40여 마리씩. 갈도에서는 20~50마리가 나왔는데 20㎝급이 많았다. 이곳 볼락은 산란이 끝났는지 배가 홀쭉해졌다는 소식.
욕지도 목과방파제, 매물도, 좌사리도의 갯바위와 선상 밤 볼락낚시는 10~50마리였고 루어로 수심이 깊은 여밭을 공략한 낚시인들은 씨알이 굵었다.
■전남권=여수 금오열도의 감성돔낚시는 낱마리였지만 씨알이 굵었다. 지난 2일 소리도에서는 50㎝ 1마리. 45㎝ 2마리. 35㎝ 2마리를 올렸다. 안도의 이야포는 대부분 빈 바구니였고, 금오도는 30~40㎝ 3마리. 금오열도에서 대어가 낚이면서 소문이 난 포인트에서는 자리 선점 경쟁이 치열했다.
소안도와 대모도는 30㎝급 감성돔 1~2마리. 초도와 장도는 35㎝ 1~2마리. 황제도와 덕우도도 낱마리였다.
민물
2월의 붕어낚시는 한해의 붕어낚시를 시작하려는 출발선 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서부경남과 호남지방의 저수지나 수로에는 아직도 살얼음이 덮여 있는 곳이 많아 남녘 지방이라 해도 초봄 낚시터를 선정할 때는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초봄 낚시터로 경남 창녕군 계성면에 있는 계성저수지를 추천한다. 계성저수지는 겨울철에도 상류에서 붕어가 낚인다.
김근희·낚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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