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시리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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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길] <539> 대마도 에코트레킹
    펀부산
    온종일 걸어도 숲길엔 사람 한 명 만날 수 없었다.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라고는 딱 하나, 덫에 걸린 꽃사슴 한 마리뿐. 임도에 설치한 덫에 걸려 커다란 눈망울을 부라렸다. 겨울이라도 대마도의 숲은 푸르렀다. 숲이 주는 서늘한 기운이 춥기보다는 오히려 가슴을 환하게 열어주는 청량감이 있다. <…
  • [산&길] <538> 강진 주작산
    펀부산
    남도의 끝자락 전남 강진에 있는 주작산(朱雀山·429.5m) 산행은 인생길 같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는 산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길이 다 포함된 종합 선물 세트다. 먼저 올레길과 계곡이 있다. 또 공룡 등줄기 같은 바위와 억새 평원이 있고, 산죽밭을 지난다. 진달래 군락과 편백, 참나…
  • [산&길] <537> 구례 둥주리봉~오산
    펀부산
    새해 첫날엔 지리산 일출을 보고 싶었다. 천왕봉에서 운해 위로 장엄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2016년 1월 1일에도 천왕봉을 찾은 탐방객이 무려 3천 명이라고 지리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말해주었다. 아쉽게도 이날 천왕봉엔 가지 못했다. 그렇지만 <산&…
  • [산&길] <536> 통영 천개산
    펀부산
    너덜겅을 오르니 바위 하나 버티고 섰다. 우러러본다. 하늘이 툭 열린다. 투구바위는 주위를 압도한다. 누군가 그 위에 정성을 들여 돌탑을 쌓았다. 멀리 앵산과 산방산 등 거제의 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미륵산도 우뚝 솟아 있다. 떠 있는 것은 섬이고, 평평한 것은 바다다. 하늘이 열리는 산이라니.…
  • [산&길] <535> 울진 백암산
    펀부산 댓글수 : 1 평점 : 8
    그 산엔 흰 바위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름도 흰 바위(백암·白岩)산이다. 백암산(1,002.2m)은 경북 울진에 있다. 정상에 오르면 푸른 동해가 보인다. 백암산엔 유독 소나무가 많다. 겨울에도 짙푸른 금강송이다. 금강송으로 뒤덮인 산기슭은 굽이굽이 바다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우뚝 …
  • [산&길] <534> 진주 월아산
    펀부산 댓글수 : 1
    비를 맞으며 산을 올랐고, 내려왔다. 비가 온다고 산행을 멈출 수는 없다. 산이 거기 있기에 그렇다. 산행 취재는 날씨 예보를 보는 데서 시작한다. 목요일 온종일 비가 내린다고 했고, 금요일은 오전 9시면 비가 그친다고 했다. 선택의 여지는 없다. 당연히 금요일이다. 그런데 산행을 한 금요일 내…
  • [산&길] <533> 안동 학가산
    펀부산
    차가 멈추자 진돗개 보리가 마중을 나왔다. 서리가 내린 수풀을 얼마나 쏘다녔던지 얼굴이 온통 젖었다. 그래도 웃는 얼굴이다. 차에서 내리자 '학가산광흥사'란 현판을 단 일주문이 동그마니 서 있다. 일주문 주변은 일절 다른 인공구조물이 없었다. 황량하지만 독특했다. 하지만 눈길을 끈 건 거대한 은…
  • [산&길] <532> 울산 우가산
    펀부산
    산과 바다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 종합선물세트 같은 '산&길'이 거기 있었다. 주봉은 우가산(牛家山·173.5m)이다. 해발이 높지는 않지만 이곳이 바닷가라고 생각하면 충분한 조망은 확보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7년부터 울산 북구청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통해 조성한 '강동사…
  • [산&길] <531> 창원 불모산
    펀부산
    창원 불모산(佛母山·801.1m)에 올랐다. 정상석이 있다는 말을 들었으나 찾지 못했다. 정상은 각종 통신시설이 차지하고 있었다. 휴대전화, 라디오, 텔레비전 송신탑이 열심히 하늘을 찌르는 중이다. 대구 팔공산이나, 광주 무등산이나, 양산 천성산처럼 불모산 정상도 언젠가 열릴 것으로 믿는다. 정…
  • [산&길] <530> 기장 시명산
    펀부산 댓글수 : 1
    고로쇠나무나 단풍, 당단풍이 아니어도 가을 나무의 단풍은 아름답다. 떡갈나무와 상수리, 신갈, 졸참, 갈참, 굴참나무의 잎도 제각각 짙은 가을 색을 연출한다. 이들도 어엿한 가을의 주인공이다. 결코 짝퉁이 아니다. 기장 시명산(675.6m)에 오르는 길에 짙은 가을을 보았다. 전날까지 내린 비로…
  • [산&길] <529> 창원 비음산
    펀부산
    창원 비음산(飛音山)은 해발 517.2m로 높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시내에 있는 산치고는 산세가 헌걸차서 도시 산을 즐기려는 산꾼들에게 인기가 높다.특히 능선이 창원 성산구와 김해 진례면을 가르는 경계라서, 잿빛 계획도시와 광활한 가을 농토를 서로 견주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상 주변으로 …
  • [산&길] <528> 창녕 우포늪 생명길 트레킹
    펀부산
    늪길이 끊어지면 산길이 나타나고, 산길이 희미해지면 고샅길을 지난다. 고샅길조차 막히면 논두렁, 밭두렁을 거닐어도 좋겠다. 경남 창녕 '우포늪 생명길'은 세간에 잘 알려졌다. 하지만 대부분 탐방객은 대대제방을 걷거나 자전거 길을 다니는 것으로 만족할 뿐, 우포늪 전체를 둘러보지는 않는다. 하루가…
  • [산&길] <527> 대구 팔공산
    펀부산
    대구 팔공산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동화사 주변은 물론이고, 인근의 폭포골도 붉고 노랗게 물들었다. 동화사의 국화꽃 축제도 이달 말까지 이어져, 이번 주말에 팔공산을 찾으면 꽃과 단풍, 낙엽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겠다.팔공산은 가을 산으로 유명하다. 산&길도 가을에만 5차례나 다뤘…
  • [산&길] <526> 울주군 천황산
    펀부산
    천황산(天皇山·1189.0m)만큼 논란에 휩싸인 산 이름도 없을 것이다. 천황이 일본왕인 덴노(てんのう)를 지칭한다는 속설 때문이다.심지어 천황산이 경계하고 있는 경남 밀양시와 울산 울주군은 천황이 덴노를 지칭한다, 아니다를 두고 설전을 벌이다 국가지명위원회에 최종 확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
  • [산&길] <525> 양산 천성산
    펀부산
    경남 양산 천성산(920.2m) 정상을 원효봉이라고 부른다. 그동안 출입 통제된 이곳은 지난 2월 지정된 탐방로에 한해 전격적으로 개방됐다. 그럼에도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까닭에 지역 산꾼들만이 알음알음 다녀오고 있다.올 초 지정된 탐방로 아직 잘 몰라 내원사 옆 오솔길 숲엔 서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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