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시리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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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길] <569> 낙동강 에코트레일 12. 왜관철교~화원유원지
    펀부산
    또 하루가 저문다. 저녁노을이 낙동강을 붉게 물들인다. 물오리 한 무리가 북에서 남으로 날아간다. 대구 달성군 하목정(霞鶩亭)에 사는, 임란 의병장 낙포 이종문 선생의 후손이 향사 마당에 널린 400년 된 백일홍 꽃잎을 쓸어담는다. 여름이 길다. 길을 걷다가 목이 말랐다. 다시읍 문산리 강변 카…
  • [산&길] <568> 낙동강 에코트레일 11. 구미 일선교~칠곡 왜관철교
    펀부산 댓글수 : 1 평점 : 8
    낙동강 중류에서 가장 크다는 해평습지는 느린 강물에 몸을 담그고 쉬는 중이었다. 곧 날아올 재두루미와 흑두루미, 고니를 기다리는 걸까. 물속에 잠긴 모래톱도 언젠가 제 몸을 드러내는 비상을 꿈꾸겠지. 강변엔 버들강아지와 수크령이 강아지 꼬리처럼 예쁜 이삭을 흔들어댄다. 일본에 들이닥친 태풍의 영…
  • [산&길] <567> 간월산 야간 산행
    펀부산 댓글수 : 1
    황홀지경. 영남알프스 간월산(肝月山·1069.2m) 야간 산행은 깊은 산의 야간 풍경이 주는 공교로움과 도시의 따스한 불빛이 한데 어우러졌다. 가을을 재촉하는 억새는 이미 긴 머리를 들어 하늘길을 쓸고 있었고, 물봉선화와 마타리, 오이풀은 지상 최고의 순간을 뽐내며 가을을 예고하고 있었다. 영남…
  • [산&길] <566> 낙동강 에코트레일 10. 상주 경천교~구미 일선교
    펀부산
    불볕더위가 대수랴. 이 푹푹 찌는 여름, 뭐가 중한지 깊은 고민은 하지 않았다. 길은 낙동강을 따라 아래로 흐르고 있고, 길손들은 그 길 위에 서야 했다. 상주 경천교에서 구미 일선교까지 이어지는 37.5㎞, 근 100리 길을 1박 2일 동안 걸었다. 단조로운 자전거 길을 피하러 찾아간 상주 M…
  • [산&길] <565> 고성 갈모봉산
    펀부산
    경남 고성 갈모봉산(368.3m)은 낮고 아담하지만, 조망이 빼어난 산이다. 특히 이 시기 갈모봉산이 사랑받는 이유는 편백과 삼나무 수만 그루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맘껏 들이마시며 산림욕과 피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그렇다. 불볕더위가 도무지 사그라지지 않는 날이었지만 그래도 여름의 끝자락을…
  • [산&길] <564> 낙동강 에코트레일 9. 예천 풍지교~상주 경천교
    펀부산
    하늘이 허락한 낙동강 제1경 경천대(擎天臺). 하늘이 스스로 내렸다고 해서 자천대(自天臺)라고도 불렀다. 예전 황금 모래밭은 강물에 잠겼지만, 강 건너 푸른 들판은 여전히 눈이 시리다. 삼강주막에서는 참 귀한 제비를 보았다. 초가 처마에 제비집이 여러 채다. 바지를 걷고 영강을 건너다 그냥 물에…
  • [산&길] <563> 제주 월라봉
    펀부산
    제주도 월라봉(月羅峰·다래오름·201m) 산행은 낮은 오름을 아기자기하게 올라 제주의 절경 산방산과 안덕계곡, 화순 포구, 대평 포구를 두루 만끽할 수 있다. 제주올레 9코스와 일치하는데 올레 코스치고는 상급으로 매겨져 있다. 아무래도 해발은 낮지만 월라봉을 올라야 하니 그런 모양이다. 평소 산…
  • [산&길] <562> 낙동강 에코트레일 8. 안동 풍천배수장~예천 풍지교
    펀부산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알 수 없다. 낙동강이 서쪽으로 가는 이유도 굳이 '동고서저'의 한반도 지형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태백에서 안동댐까지 남쪽으로 흐르던 낙동강이 안동 구간에 와서 상주까지는 서쪽으로 흐른다. '서방세계'가 불교에서 말하는 '정토'라면, 낙동강은 신령스러운 정토를…
  • [산&길] <561> 낙동강 에코트레일 7. 안동 월영교~풍천배수장
    펀부산
    장맛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남들도 우리처럼 그렇게 사랑할까요.'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라고 불리는 400년 전 '원이 엄마'가 죽은 남편에게 보낸 편지글이 안동 호반나들이길에 있었다. 하염없이 흐르는 빗물에 강과 숲이 젖어들었다. 몸까지 다 젖었는가 싶었는데 편지글을 읽다 보니 가슴까지 젖어…
  • [산&길] <560> 제주도 노꼬메오름
    펀부산
    제주 여행을 많이 다녀봤단 사람도, 노꼬메오름(833.8m)이라면 고개를 갸웃한다. 제주에 산 지 2년이 넘은 지인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고 했다. 해발 800 고지가 넘고, 한라산과 제주 시내가 한눈에 보이며, 여름에는 냉장고를 방불케 하는 서늘한 고원지대. 구름이 한라산을 숨겼다가도…
  • [산&길] <559> 낙동강 에코트레일 6. 안동 국학진흥원~월영교
    펀부산
    낙동강은 그때 잠겼다. 1976년 10월 장장 5년에 걸친 안동댐 건설 공사의 완공으로 드디어 낙동강 협곡에 높이 83m, 길이 612m의 안동댐이 생겼다. 수많은 집과 논밭이 수몰되었다. 댐은 홍수 방지, 농업, 식수, 관광 등 다목적의 역할을 다하고 있겠지만, 낙동강을 따라 걷는 도보꾼은 곤…
  • [산&길] <558> 낙동강 에코트레일 5. 청량산 입구~안동 국학진흥원
    펀부산
    1501년(연산군 7년)에 태어나 1570년(선조 3년)에 타계했다.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 성리학의 대가로 퇴계학파를 형성했다. 퇴계 이황 선생의 연보는 단 한 줄로 요약되는 듯했지만, 낙동강 에코트레일 5구간 '예던길'에서 만난 퇴계의 발자취는 여전히 생생했다. 원시 낙동강의 마지…
  • [산&길] <557> 신불산 열두쪽배기등
    펀부산
    신불산 열두쪽배기등으로 해서 단조봉(1,045.7m)까지만 올랐다. 그리고 길이 험해서 산짐승도 겁을 먹는다는 아리랑리지로 하산했다. 신불산과 영축산은 단조봉에서 눈에 담아 왔다. 신불평원의 억새는 푸른 기운을 떨치며 넘실거렸다. 영남알프스 이야기꾼 배성동 작가가 앞장서서 열어 준 길. …
  • [산&길] <556> 낙동강 에코트레일 4. 봉화 임기교~청량산 입구
    펀부산 댓글수 : 1
    '여자 사람 친구'보다 더 소중한 휴대전화는 도무지 터지지 않았다. 그곳에서는 119도 부를 수 없다는 말에 뱀이라도 만날까 봐 지레 겁을 먹었다. 한반도 내륙 오지 중의 오지 경북 봉화군 법전면과 상동면에 걸쳐 있는 낙동강 에코트레일 4구간. 낙동강의 속살에 접근할수록 풍경은 깊어졌다.…
  • [산&길] <555> 낙동강 에코트레일 3. 봉화 분천역~임기교
    펀부산
    '召羅洞天(소라동천) 活人之洞(활인지동) 世求吉地(세구길지) 有知可入(유지가입).' '여기는 신선이 사는 소라국. 가히 사람을 살리는 마을. 세상에서 찾는 좋은 땅이로다. 알면 들어갈 수 있나니'로 어설프게 해석해서 읽었다. 소라동천. 그곳의 사방은 산록에 둘러싸인 벽이요, 아래는 원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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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몽블랑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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