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해파랑길 | 지리산둘레길 14코스 대축-원부춘
페이지 정보
작성자힐링부산 조회2,342 작성일20-05-22 01:52본문
지리산둘레길 14코스 대축-원부춘
산행코스 : 대축마을-축지교-입석마을-윗재-원부춘마을
산행거리 : 약 8.6km
산행시간 : 6간 8분 (08:12~14:20)
되돌아 보니 2018년 8월 다솔님과 2박3일간 지리산둘레길을 시작 했었다.
남원 주천에서 산청 성심원까지 둘레길 1코스에서 6코스까지, 여름 땡볕 3일간의 긴 시간에 좋은 추억, 많은 고생이 머리속에 남아 있다.
남은 나머지 코스는 언제 갈까 항상 맘에 두고 있었지만 급한 것이 아니어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많은 시일이 지났다.
5월달 마지막주에는 또 제주 일정이 일주일 잡혀 있어 이번이 적당하기에 간단히 비박 장비를 챙긴다.
이번에는 혼자 사상터미널에서 진주를 거쳐 원지에서 군내버스를 타고 성심원이 있는 풍현에서 하차한다.
텐트 카메라등 14kg의 배낭을 짊어지고 6코스 성심원에서 하동 원부춘까지 3박 4일간 83km의 둘레길을 걷고 귀가 했다.
한번 더 가면 졸업할 거 같다.
다음 출발도 비박이 용이한 가을쯤~~~~ 생각을 해 본다.
오늘은 이번 둘레길의 마지막날로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는 악양들판을 지나는 길이다.
대축을 출발 쉬엄쉬엄 원부춘에 들려 둘레길을 마치고 부산으로 귀항만 하면 된다.
대축마을 밴취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축지교에서 두길중 어느곳으로 갈지 잠깐 생각을 해 본다.
축지교에서 평사리 들판을 걷는길과 악양천의 강둑으로 가는길이 갈린다.
왼쪽의 평사리 들판길을 가면 동정호와 부부송, 토지의 배경으로 조성된 최참판댁을 지나서 가는 길이고 오른쪽 강둑길은 곧장 입석마을에서 형제봉 능선인 웃재로 가는 조금 짧은 둘레길이 된다.
최참판댁은 전에 성제봉 산행시 몇번 들렸기에 오늘은 넓다란 평사리 들판을 보면서 악양천을 따라 오른쪽 둑길을 택한다.
힘들게 올라왔다.
반가운 윗재여 왜 이렇게 높이까지 올라와야 하는가?
성제봉 산행시 눈여겨 보았던 곳이다. 그 때는 몰랐는데 오늘 보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무거운 배낭도 잠시 쉬어간다.
윗재를 지나면 하산인줄 알았는데....
이 코스가 그냥 쉬운 코스가 아니더라...
은근히 힘들게 올라가니 끝난듯 끝나는 길이 아니다.....ㅎ
30여분 지나야 하산길로 접어든다.
여기에서 시원하게 절은 땀을 씻어내는 알탕으로 일정을 마친다.
구간 마지막의 원부춘마을회관...
원부춘 도착시간 오후 2시 20분...
쉬엄쉬엄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다.
하동행 군내버스는 하루 2차례 오전 7시와 오후 3시30분 이란다.
1시간 이상 휴식을 취하고 군내버스를 타고 하동으로....
3박 4일간 웅석봉 오르면서 스쳐간 한분외 오직 혼자만의 시간으로 둘레길을 마친다.
하동에서 다시 부산으로 버스를 갈아타고 3박 4일간의 둘레길을 마감한다.....
가을에 다시.........
총 0건 / 최대 200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