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해파랑길 | 지리산둘레길 10코스 위태-하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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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힐링부산 조회1,832 작성일20-05-22 01:44본문
지리산둘레길 10코스 위태-하동호
산행코스 : 위태-지네재-오율마을-궁항마을(1박)-양이터재-나본마을-하동호
산행거리 : 약 11.5km
산행시간 : 16간 35분 (15:45~08:20)
되돌아 보니 2018년 8월 다솔님과 2박3일간 지리산둘레길을 시작 했었다.
남원 주천에서 산청 성심원까지 둘레길 1코스에서 6코스까지, 여름 땡볕 3일간의 긴 시간에 좋은 추억, 많은 고생이 머리속에 남아 있다.
남은 나머지 코스는 언제 갈까 항상 맘에 두고 있었지만 급한 것이 아니어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많은 시일이 지났다.
5월달 마지막주에는 또 제주 일정이 일주일 잡혀 있어 이번이 적당하기에 간단히 비박 장비를 챙긴다.
이번에는 혼자 사상터미널에서 진주를 거쳐 원지에서 군내버스를 타고 성심원이 있는 풍현에서 하차한다.
텐트 카메라등 14kg의 배낭을 짊어지고 6코스 성심원에서 하동 원부춘까지 3박 4일간 83km의 둘레길을 걷고 귀가 했다.
한번 더 가면 졸업할 거 같다.
다음 출발도 비박이 용이한 가을쯤~~~~ 생각을 해 본다.
전날 덕산에서 출발한 둘레길 9코스를 위태에서 오후 3시30분경에 끝내고
이어서 45분 둘레길 10코스길 하동호를 향하여 발길을 재촉한다.
오후들어 날씨는 갑자기 강풍이 휘몰아 친다.
잠이야 어디든 텐트를 치면 되겠지만 이렇게 바람이 세차게 분다면 텐트도 날아갈 지경....
궁항마을에 도착하니 오후 6시경 마을 이장님과 통화후 궁항마을 회관 앞의 쉼터에 하루 쉬어 가기로 한다.
어제밤에는 괜찮았지만 내일은 기온도 영상 9도로 내려 간다는데 여름 침낭으로 다행이다.
나이들어 문제인 것이 초저녁 잠을 자고 일어 나면 잠이 잘 안 온다는 것이다.
새벽부터 뒤척이다 5시 50분에 궁항마을 회관을 출발한다.
지리산의 맑은 새벽 공기와 파란 하늘엔 달님이 보고 푸른 들판을 보며 쉬엄쉬엄 양이터재를 향하여 발걸음을 옮긴다.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와 하동군 청암면 중이리 하동호를 잇는 11.5km의 지리산둘레길.
위태-하동호구간은 낙동강 수계권에서 식생이 다양한 섬진강 수계권인 지리산 남쪽을 걷는 길이다.
지리산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물들이 북쪽은 낙동강이 되고 남쪽은 섬진강이 된다. 걷다가 만나는 숲의 모습도 다르다.
남명조식선생과 지리산을 유람하는 선비들이 자주찾았던 오대사터가 있는 백궁선원도 스친다.
지리산 자락의 큰 댐인 하동호도 만난다. "지리산둘레길"
오후 4시가 가까워 오는 시간 10코스 출발지 위태마을을 뒤로하고 하동호로 향한다.
위태마을을 내려다 보며 지네재를 바라보며
위태 출발 45분만에 도착한 지네재
잠시 쉬고 궁항마을을 향하여 출발한다.
5시 50분 궁항마을회관 도착
바람이 태풍?급이다.
이장님께 전화를 하니 1박을 허락한다.
여기 별채에서 호텔급 1박을 했다.
궁항마을 이장님 감사드립니다.
다음날 5월 13일
이른 아침 오전 5시 50분 궁항마을 출발...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과 땅은 바람 한점없이 조용하다.
하늘에는 반달이 떠 있고.
양이터재까지는 이렇게 포장된 임도가 계속 이어진다.
임도 옆에는 흙이나 모래가 흘러 내리지 못하도록 하는 작은 사방댐 공사가 한장이다.
도착한 양이터재
궁항마을을 출발한지 1시간이 걸린거 같다.
지리산둘레길의 표준화장실
여기서 부터 10구간 마지막 하동호까지는 계곡을 따라서 계속 내려가는 길이다.
안내판 하동호까지 거리는 4.9km
맑은 공기에 시원하고 살짝 차가운 바람까지 정말 기분좋은 아침 이더라.
임도를 따라서 가면 조망이 좋을거고....'
하지만 계곡길을 선택한다.
하동호 가는길
하동호 전경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더라
하동호 농어촌공사 앞에서 10구간을 마치고,
주위를 돌아보며 잠깐 휴식을 취한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청암면소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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