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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지역 산 | [산&산] <134> 양산 오룡산~통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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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푸른광야 조회2,840 작성일13-08-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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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에 다다른 단풍의 향연은 산행마니아로 하여금 황홀감에 빠지게 한다. 이제 남쪽의 단풍도 올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키 위해 이 산, 저 산을 물들이기에 한창이다. 아직도 단풍 맛을 보지 못했는가. 산&산 팀이 단풍으로 한껏 멋을 내고 있는 곳으로 안내하고자 한다.

이번 주 산&산팀은 '영남알프스로 떠나는 가을여행' 두 번째 순서로 양산의 오룡산과 시살등을 거쳐 통도골로 내려오는 코스를 다녀왔다.

이번 코스는 지난 주 소개한 토곡산~축천산 코스보다 북쪽에 위치해 있다. 답사를 진행한 지난 8일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기에 이번 주말이 되더라도 그 고운 빛은 잃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코스는 접근성이 좋은 배내골에서 시작해 원점회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배내골은 그 자체로도 가을이 무르익고 있어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걷는 시간만 약 5시간 소요된다.

산행출발은 배내골 69번 지방도상의 선리마을과 장선마을 사이의 느티나무가든 맞은편에서 시작된다. 지금은 공사 중인 실버타운이 있는 곳이다. 느티나무가든 앞을 흐르는 배내천을 넘어 오른쪽 시멘트길을 가다 첫 번째 갈림길에서 주택을 끼고 왼쪽으로 간다. 글씨가 지워진 표지석 바위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간이화장실과 컨테이너 가건물을 만난다.



컨테이너 가건물 바로 뒤가 들머리다. 날머리는 컨테이너 가건물을 지나쳐 10여m 더 가 만나는 계곡 건너편이다.

들머리로 들어선 뒤 곧 왼쪽 오르막을 오르면 6~7분 만에 임도를 만난다.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약 20m 가서 다시 산으로 오른다. 5분이 지나면 여러 개의 무덤을 지나치게 된다.

무덤 위 숲속으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가을정원이 펼쳐진다. 울긋불긋한 낙엽들이 융단처럼 펼쳐져 있고 등산로는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다. 바람이라도 불면 흩날리는 붉은 낙엽들이 장관을 이룬다.

가을정원을 지나 10여분을 가면 지능선에 오른다. 능선을 따라 가을빛이 무르익고 있다.

지능선에 오른 지 10여분 만에 작은 봉우리에 오른다.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왼쪽 시살등 능선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봉우리에서 10분이면 안부에 닿는다. 이곳에서 직진해 5분이면 암봉인 675봉을 만난다. 암릉을 타고 계속 전진해나가면 20여분이 지나 797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10분을 가면 억새밭이며 이를 지나면 곧 중요 갈림길인 828봉을 만난다. 염수봉에서 오는 종주길과 만나는 828봉은 평평한 빈터와 같은 곳.

이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6~7분을 가면 임도를 만난다. 이곳이 도라지고개. 임도를 바로 넘어 돌탑 옆길로 들어서면 3~4분 만에 갈림길을 만난다. 갈림길에서 우로 가면 오룡산 정상이 보이는 전망대에 선다.

전망대에서 5분여를 가면 습지를 만난다. 습지부근은 넓은 구릉지대로 길이 여러 갈래 나있지만 결국은 만나는 길들이다. 정상을 바라보고 나아가면 억새밭을 지나 10여분 만에 오룡산 정상에 닿을 수 있다. 정상에서는 북서쪽으로 영남알프스 줄기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산허리 밑으로 울긋불긋한 단풍이 보기 좋다.

오룡산을 이루는 5개의 바위봉우리를 바라보며 출발하면 5분여 만에 암릉과 억새가 조화를 이룬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표석이 있는 949봉 외에는 사면길로 우회해 각각의 정상에 오르지는 않는다.

사면길로 가다가 5개 봉우리 중 마지막 968봉 아래에서 동굴을 볼 수 있다. 악천후 때 대피소로 활용해도 될 만한 동굴이다. 이 같은 동굴은 3분 정도 더 가면 또 만나게 된다.

동굴에서 10여분 가면 전망대에 선다. 이곳에서 다시 7~8분 만에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10여분이면 시살등 아래 갈림길에 선다. 자장암 갈림길이란 푯말이 서있다.

갈림길에서 10여분 오르막을 오르면 시살등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는 북동쪽의 죽바우등과 신불산, 서쪽의 재약산 등 수려한 산세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푯말상의 배내골 방향으로 하산하면 10분 후 푯말을 만난다. 푯말의 방향 표시가 없는 왼쪽길로 간다. 곧 큰 바위를 만나고 그 아래 사람이 사는 흔적이 있는 천연굴인 신동대를 볼 수 있다.

신동대부터는 급경사길로 로프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로프구간을 지나 계곡을 만나면 단풍의 향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길 찾기가 힘들다. 주위를 잘 살펴보자.

5분여를 계곡으로 오다가 왼쪽 계곡 옆길로 올라서 내려오면 15분여 후면 임도 옆 푯말을 만난다. 푯말에서는 역시 방향표시가 없는 오른쪽 길로 간다. 15분여를 내려오다 계곡을 앞두고 우회전을 하면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나무다리를 만난다. 다리가 다소 부실하니 건널 때 주의해야 한다.

단풍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7~8분을 내려오면 철제난간을 만난다. 철제난간을 3~4분 내려오다 펜션을 앞두고 계곡을 건너면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다.

문의 위크앤조이팀 051-461-4164 산행대장 홍성혁(cafe.daum.net/mtnaknam) 010-2242-6608.

글·사진=서준녕기자 jumpjump@busanilbo.com
동영상 www.busanilbo.com


[산&산] 양산 오룡산~통도골 산행보너스

# 산행보너스

이번 산행은 지명이 가지는 의미를 알고 가면 더욱 재미가 있을 것이다.

영화 '달마야 놀자'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통도골은 양산시 원동면에서 통도사로 넘어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 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산 아래서 통도골과 합쳐지는 도태정골은 깨우침을 받은 골짜기란 의미의 도터진골의 변형된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시살등은 그 의미에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의 처절한 투쟁의 역사를 담고 있다. 신불산 억새밭 너머 단조성에서 왜군의 북상을 저지하던 의병들이 왜군의 기습으로 끝내 성을 내준다. 의병들은 이곳 시살등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면서 왜군을 향해 화살을 많이 쏘았다고 해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고 삼남면지는 전하고 있다.

시살등에서 통도골로 내려오다 만나는 신동대굴은 약 400년 전 신동대란 사람이 살면서 도를 얻어 신비한 능력을 가졌던 곳이다. 축지법에 능했던 신동대는 자신의 능력을 믿고 나쁜 짓을 하다 중국으로 도망을 갔다고 한다. 이곳에서 자신을 알아본 노파를 보고 자신의 죄를 뉘우친 신동대는 임진왜란 때 자신의 도술로 왜군을 무찌르기도 했다. 그러나 신동대는 이후 장날에 만나는 사람과 어떠한 얘기도 하지 말라는 중국 노파의 예언을 어겼다가 결국 고개를 넘어오다 죽고 말았다는 것이다.


먹을거리로는 산행을 마친 뒤 어곡터널을 지나 경부고속도로 양산나들목으로 가기 전 길가에 위치한 '제주도흑돼지 송화정'(055-375-6868)의 두루치기와 김치찌개가 추천할 만하다. 두루치기 6천원, 김치찌개 4천원.


# 찾아가는 길

원동역까지 간 뒤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부산 부전역에서 원동역까지 오전 6시55분과 10시에 무궁화호가 각각 출발한다. 36분 소요되며 요금은 3천200원. 부산역에서는 오전 7시45분 원동역행 무궁화호가 출발한다. 요금은 동일. 원동역에서 부전역행 무궁화호는 오후 5시20분, 7시36분에, 부산역행은 오후 5시30분, 6시44분에 각각 출발한다.

원동역에서 배내골행 원동마을 2번 버스를 타고 선리와 장선 중간쯤에 하차하면 된다. 원동역에서 오전 8시20분, 10시50분 출발한다. 시간은 30~40분 소요되며 요금은 1천900원. 장선에서는 원동역행 버스가 오후 4시30분, 5시50분, 6시35분께 출발한다.

자가운전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양산나들목에서 나와 어곡터널을 지난 뒤 우회전해 에덴벨리 컨트리클럽 방향으로 가면 된다. 에덴벨리 컨트리클럽을 지나 언덕을 넘어 내려가 69번 지방도를 만나 우회전하면 들머리에 닿을 수 있다.


[산&산] 양산 오룡산~통도골 산행지도


20071115T160042 | 수정시간: 2009-01-11 [17:38:40] |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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