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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울릉도 | 감동이 넘치는 울릉도·독도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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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조회2,705 작성일13-08-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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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에서 2시간 가량 배를 타야 갈 수 있는 독도는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추석 바로 전주에 울릉도 취재 계획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출발 전날 태풍의 영향으로 울릉도행 배의 운항이 중단되었다지 뭡니까.다음날 배는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더니 당일 오전 7시가 되어야 알 수 있답니다.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포항에서 울릉도로 가는 배는 오전 9시 40분에 출항하는 단 한 편만 있습니다. 포항까지 거리를 생각할 때 일단 출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포항여객터미널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정시에 출항한답니다. 야호! 울릉도 트위스트라도 추고 싶습니다.


알고 보니 울릉도에 갈 수 있는 날은 연 평균 100일 남짓이랍니다. 비행기와 달리 배는 큰 바람이 불 것 같은 조짐만 있어도 발이 꽁꽁 묶이기 때문입니다. 이날도 파도가 제법 울렁울렁, 울릉도 가는 분위기를 내주는군요.

친구가 울릉도에는 왜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울릉도에 와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려던 일본의 정치인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정치인이란 사람들이 너도나도 울릉도에 오겠다니 나 참 기가 막혀서. 억지 주장하는 사람들, 울릉도에 못 오게 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 우리가 울릉도와 독도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3시간 만에 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울릉도(鬱陵島), '울창한 원시림이 숲을 이룬 바다 위의 언덕 같은 섬'이라는 이름이 그냥 붙여진 게 아닙니다.

성인봉에 오르는 길에 만난 울릉도는 그야말로 원시림 자체였습니다. 세계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가이드북인 론리 플래닛이 왜 '2011년 지구상에 가장 흥미로운 비밀의 세계 10대 섬'에 울릉도를 선정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다음날은 하루 종일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특히나 해안산책로는 이대로 용궁 속으로 들어가는 게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절경이었습니다.

밤이 되니 바다에 꽃이 피어납니다. 집어등을 켠 오징어 배 덕분에 울릉도 바다는 온통 불야성입니다. 이걸 두고 '어화(漁花)'라고 부른답니다. 기가 막힌 광경입니다. 밤이 깊어 방 안의 불을 꺼도 어화가 들어와 실내를 밝힙니다.



다음날 독도에 갈 수 있을지 다시 궁금해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독도 접안 역시 현지 기상 상태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바다가 허락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독도에 오를 수 없습니다.

하늘이 도왔습니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독도에 올랐습니다. 사람들은 독도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금세 뱃고동이 울리고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독도 경비대가 떠나는 배를 향해 일제히 거수경례를 올립니다.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보자/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감동이 있는 울릉도·독도 여행. 함께 떠나보시죠.

글·사진=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취재협조=대아고속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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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1년에 55일만 허락한다고 하던데 참 행운이 따랐습니다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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