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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 | 캠핑 고수가 전하는 장비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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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조회6,267 작성일14-05-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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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나면 개고생? 준비 잘하면 낭만 흐르는 '나만의 별장'
 
▲ 초보자라면 캠핑 장비를 고르는 것부터 쉽지 않은 일이다. 제품 종류와 가격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사양과 특성, 장단점을 잘 파악하면 싼값에 의외로 좋은 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 사진은 야영장에서 불을 밝힌, 다양한 모양의 텐트들. 최갑수 씨 제공
캠핑하기 좋은 계절이다. 떠들썩한 도시를 떠나 가족이 함께 보내는 오붓한 여유.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당장 캠핑 장비를 알아본다. 당혹스럽다. 텐트, 랜턴, 스토브, 타프…. 종류도 여럿이라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이 모든 장비를 다 갖춰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어떻게 할까. 이럴 땐 캠핑 고수에게 물어보는 게 상책이다. '오토캠핑 바이블'저자 최갑수 씨와 '오케이 가족캠핑' 저자 안영숙 씨로부터 장비구입법을 들어 봤다. 두 사람은 부부다.

가족 단위 캠핑 '일체형 텐트' 좋아
랜턴, 초보는 가스·중급은 가솔린
침낭 가격 2만~200만 원 다양
초보 캠퍼, 싼 장비 구입하는 게 현명

■텐트


캠핑 즐기는 데 모든 장비가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텐트와 랜턴, 스토브 등은 반드시 필요하다. 침낭과 코펠은 우선은 집에서 사용하는 이불과 냄비 등을 사용하다가 몇 차례 캠핑을 경험한 후 차차 준비하기를 권한다.

텐트부터 알아보자. 텐트는 크게 알파인형과 돔형, 캐빈형, 일체형으로 나눌 수 있다. 알파인형은 텐트의 기본. 주로 등반가들이 사용한다.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작다. 폴의 강도도 세고 내수압도 우수하다. 하지만 실내 면적이 좁다. 돔형은 알파인형보다 크다. 원형으로 설계됐다. 중급 이상 캠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캐빈형은 1990년대 크게 유행했다. 통나무집을 닮았다. 바람에 약하고 폴 강도가 떨어진다. 최근엔 그다지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중급 이상 캠퍼들이 선호하는 돔형 텐트. 콜맨코리아·최갑수 씨 제공

요즘의 대세는 일체형이다. 리빙셀과 텐트를 결합한 스타일. 잠자는 침실(이너텐트) 공간과 테이블 등을 놓을 수 있는 거실 공간으로 구성됐다. 가격이 조금 비싸고 부피가 크고 무겁다. 가족 캠핑을 주로 할 계획이면 일체형을 추천한다.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추위에도 강해서다. 초봄에서 늦가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족 캠핑에 적합한 일체형 텐트. 콜맨코리아·최갑수 씨 제공

텐트 구입 때 살펴야 할 게 제품에 표시된 내수압이다. 이는 방수 능력을 나타낸다. 직경 10㎜의 원통에 넣은 물이 천에 스며들기 시작하는 높이를 말한다. 단위는 ㎜H2O이지만 통상 H2O를 생략한 채 '㎜'로만 나타낸다. 즉, 내수압 500㎜라면 직경 10㎜의 물기둥이 0.5m 높이가 될 때까지 텐트가 새지 않는다는 것으로 말한다. 가랑비에 젖지 않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1천㎜라면 보통의 비를, 1천500㎜라면 폭우를 견딜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일체형 텐트는 내수압 3천㎜가 일반적이다.



■랜턴

야간에도 캠핑 활동이 가능한 것은 환한 빛을 발하는 랜턴 덕분이다. 랜턴은 사용하는 연료에 따라 크게 가솔린, 가스, 건전지 랜턴으로 구분된다.

캠퍼들이 처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가스 랜턴이다. 휴대가 편리하고 사용법이 간단하다. 하지만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빛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중급 이상 캠퍼들은 대부분 가솔린 랜턴을 애용한다. 가스 랜턴에 비해 부피가 크고 연료통의 압력을 높이기 위해 펌핑을 해야하는 등 사용법이 다소 번거롭다. 부탄가스보다 연료를 구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가솔린 랜턴을 사용하는 이유는 강력한 빛 때문이다. 초보 캠퍼들이 흔히 건전지 랜턴을 선택하는데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다. 안전하고 편리하지만 빛이 너무 약하다. 머리에 부착하는 헤드랜턴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 화장실 갈 때나 텐트 주위를 정리할 때 두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유용하다.

랜턴은 머리 위에서 10~30㎝ 정도에 있을 때 가장 효과가 좋다. 이때 필요한 게 랜턴 스탠드와 랜턴 홀더. 랜턴 스탠드는 테이블이나 모닥불 주변에 설치해 랜턴을 걸 수 있게 한 것으로 카메라 삼각대와 비슷하게 생겼다. '돼지 꼬리'라 불리는 랜턴 홀더는 타프나 텐트의 메인 폴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랜턴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은 맨틀(심지)이다. 조그만 충격에도 손상될 수 있다.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찢어진 맨틀을 버리기가 아깝다고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맨틀을 감싼 유리부분인 랜턴 글로브의 파손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간다.

텐트에서 요리하는 캠퍼. 콜맨코리아·최갑수 씨 제공


■스토브

흔히들 버너라고 하는 부르지만 엄밀히 스토브라 해야 정확한 용어다. 스토브 연료에는 가솔린, 가스, 프로판가스가 있다. 이 중 프로판가스는 법적으로 야외에서 사용할 수 없다. 선택은 간단하다. 가솔린 스토브냐, 가스 스토브냐.

편리성에선 가스 스토브가 앞선다. 가스통에 스토브 연결하고, 불꽃 조절 레버만 돌리면 그만이다. 부피도 작아 수납 시에 유리하다. 그러나 추위에 약하다는 게 단점이다. 기온이 0도 이하로 내려가면 쉽게 얼어 화력이 약하다. 가솔린 스토브는 계절과 무관하게 높은 화력을 얻을 수 있다. 연료 효율성도 가스보다 낫다. 다만 사용법을 따로 익혀야 하고 펌핑을 해야 하는 등 숙련된 노하우가 필요하다.

스토브 선택 땐 몇 가지를 고려한다. 겨울 캠핑을 갈지 따져본다. 겨울 캠핑은 가솔린 스토브가 유리하다. 랜턴 연료를 감안한다. 스토브는 랜턴과 같은 연료를 사용하는 게 편리하다.



■침낭과 타프

침낭은 모양에 따라 머미형과 사각형으로 나뉜다. 머미형은 이집트 미라처럼 생겼다. 사각형은 집에서 사용하는 이불과 같은 모양이다. 늦가을과 초겨울 등 쌀쌀한 날씨에도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머미형 침낭을 권한다. 상대적으로 내부 공기 유출이 적고 보온력이 좋다. 사각형 침낭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주로 봄, 여름용으로 알맞다. 침낭은 내부 충전재에 따라 오리털 침낭과 화학 솜으로 된 패딩 침낭으로 나뉜다. 오리털 침낭은 보온력이 뛰어나고 부피가 작으며 무게도 가볍다. 가격이 비싼 게 흠. 패딩 침낭은 부피가 크지만 세탁과 관리가 편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캠핑을 처음 시작하거나 봄~가을 위주로 캠핑을 다니는 캠퍼들에게 적합하다.

침낭의 가격은 2만 원부터 200만 원까지 종류가 많다. 한 번 구입하면 금방 바꿀 수 있는 장비가 아니므로 예산을 넉넉하게 잡는다. 대개 20만~30만 원대의 제품이면 무난하다. 침낭은 전문브랜드의 것을 구입하길 권한다.

그늘을 만들어 주는 타프는 모양에 따라 렉타와 헥사로 나눈다. 렉타는 사각타프다. 헥사는 육각형 모양. 렉타는 그늘 면적을 최대한 넓힐 수 있고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렉타와 헥사, 어느 것이 좋다고 할 수 없다. 실용성을 따지면 렉타, 캠핑 사이트를 화려하게 꾸미고 싶다면 헥사를 권한다.



■기타

텐트와 타프, 테이블, 의자 등은 고가의 장비를 권하고 싶지 않다. 사용 수명이 정해져 있어서다. 초보 시절에는 싼 장비를 구입하는 게 현명하다. 장비를 사용하다 보면 자기와 맞는 장비가 있다. 괜히 처음부터 비싼 장비를 샀다가 사용하지 않으면 곤란하다. 중고급 이상의 캠퍼가 되면 장비가 비싸진다. 이때 구입하는 장비는 더치오븐, 화로 등이다.

요즘 장비들은 많이 좋아졌다. 관리만 잘한다면 10년 정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장비 관리는 캠핑 마무리와 함께 끝내는 게 원칙이다. 캠핑을 마치고 짐을 쌀 때 세탁도 함께 한다. 텐트와 타프는 먼지를 털고 말린다. 침낭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텐트 위나 나무와 바위 등에 널어 둔다.

임태섭 기자 tsl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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