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 눈길 헤치며 오른 대관령 힐클라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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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나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108,605 작성일13-11-28 13:39본문
동해안 최북단 고성에서 근무하고 퇴근하는 길
향로봉, 신선봉, 설악산 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등뼈 백두대간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그래 오늘은 눈보러 대관령으로 가자 ~
근데 뭘로 갈까 ~
자동차로 올라갈까 !!
뭔가 밋밋하고 심심하다.
그래 자전거로 한번 올라보자 ~
집에 도착하자 마자 라이딩 복장으로 갈아입기 분주 합니다.

도로는 눈이 내리자 녹으면서 질척 하지만, 오름길이라 페달링엔 지장이 없습니다.
대관령 초막교에 다다랐습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이제 3/1 달린 것 같네요.


오르는 동안 곳곳에 설경이 있어 지루하지 않네요.
첫 눈치고 많이도 내렸습니다..


힘찬 페달링 속에서 휴식겸 잠시 셀카를 찍어 봅니다.

쉼 없는 페달링 속에서 드디어 해발고도 860 미터의 대관령 정상에 섰습니다.
정상은 눈발이 장난 아닙니다.
대관령 정상엔 칼바람으로 유명한 선자령이 있습니다.

그렇게 대관령 힐클라이밍 완등을 즐기는 사이,,
도로에 눈이 잔뜩 쌓여 얼어가고 있습니다.
도저히 타고 내려 갈 상황이 아니네요.
그렇담 ,, 끌바 !!
길 가장자리 쪽으로 끌바로 내려갑니다.
대관령 반정쯤 도착하니 질척하긴 하지만,, 눈이 없어 타고 내려 갑니다..
물이 온 사방 다 튑니다.
내려가서 정비 열심히 해야 겠네요 ~
